Title | [단독] "교회 정관은 헌법"… 금융당국·수사기관도 전광훈 교회에 두 손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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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곽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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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행사할 때, 일부러 수백만 원짜리 플라잉 스피커 등 필요 이상으로 비싼 자재를 사요. 왜? 어차피 교인들이 돈을 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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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원로목사 측근이었던 내부자는 18일 한국일보에 이런 사실을 전했다. 플라잉 스피커는 크레인에 대형 스피커를 매단 장치로 대규모 집회에서 사용되는데 의도적으로 '퓨리턴'의 비싼 제품을 구입한단 얘기다. 이 회사는 전 목사가 주최하는 광화문 집회 등의 설비 운영을 도맡는 음향설비 업체다. 사랑제일교회 장로 김모(55)씨가 대표이사, 김 대표의 아내이자 사랑제일교회 사무장 박모(50)씨가 사내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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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로 들어가는 교회 자금의 출처는 신도들의 헌금으로 추정된다. 전 목사는 본보에 "매달 10억 원 정도가 헌금으로 들어온다"며 "퓨리턴에는 (스피커 등을 설치하면) 그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일보에는 (월)5억 원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자유일보는 전 목사의 딸 전한나씨와 아들 전에녹씨가 번갈아 대표로 있었던 극우 성향 일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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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턴과 자유일보 외에도 사랑제일교회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회사와 단체는 더 있다. 리더스프로덕션(유튜브), 더피엔엘(알뜰폰), 광화문온(쇼핑몰), 한국교회선교은행(선교카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시민단체) 등이다. 이들 역시 사랑제일교회 핵심 간부들이 대표이사나 사내이사, 감사 등으로 경영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