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가까운 좌석이 구조적으로 보강된 부분이 많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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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인도양 |
<a href="https://pilatesguide.co.kr/shop/index.php?no=169" target="_blank" rel="noopener" title="문정역필라테스" class="seo-link good-link">문정역필라테스</a> 심리학에 '라쇼몽 이펙트(Rashomon effect)'라는 용어가 있다. 하나의 동일한 상황이 닥쳐도 모두 제각각 다른 관점에서 이해하고 말하는 것을 일컫는다. '꿈보다 해몽'이라고나 할까? 일본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라쇼몽(羅生門)'에서 유래한 단어로, 사회학과 범죄학에도 통용되는 개념이다. 영화 '라쇼몽'을 보면 사무라이의 죽음을 둘러싼 주변 설명과 해석이 전부 다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무라이, 산도둑, 부인, 나무꾼 모두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만을 설명한다. 자기만 옳고 타인은 전부 틀렸다고 얘기하는 것도 공통점이다. 산도둑은 비굴한 사무라이를 벌주는 정의의 용사로, 부인은 자신의 정절을 지키려는 열녀로, 나무꾼은 우연을 가장해 이익을 챙기려는 속물로 등장해 현장 상황을 설명한다. 무당을 통해 죽은 사람의 혼을 불러 내막을 알아보지만, 사무라이 역시 부인을 욕하면서 자신의 권위만 내세운다.
'라쇼몽 이펙트'는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는 비극들을 보며 떠오른 말이다. 불과 100일 전만 해도 최고권력 자리를 지키던 인물들에 대한 구속과 심문이 일상화되고 있다. 전 대통령과 부인, 국무총리, 장관, 군 관계자 심지어 경호처 직원까지 조사를 받고 있다. '감옥을 집으로 생각하라'는 여당 정치인의 저주와 함께 사방팔방 칼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