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고등학교 지리책에서나 보던 '우기'…한국의 현실이 됐다
Author 온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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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pilatesguide.co.kr/shop/index.php?no=125" target="_blank" rel="noopener" title="미아사거리필라테스" class="seo-link good-link">미아사거리필라테스</a> 한 장의 그래프로 오늘의 기후를 요약해 드리는 기후 한 장, 오늘은 극단적인 여름 날씨 이야기해보고 있습니다. 여름 날씨의 특징으로는 더위와 함께 폭우가 있죠. 장마 기간을 보통은 6월에 시작해서 6월 말이나 7월 초에 끝난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야 하는 상황인 거죠?

◇ 윤신영> 맞습니다. 지금 장마에 관한 논쟁 중 가장 치열한 부분이 장마라는 표현을 계속 써야 하냐는 점입니다. 동북아시아 역사에 깊이 남아 있는 표현이잖아요. 표현만 다를 뿐, 각 나라에도 장마가 있었는데 이걸 계속 유지하는 게 맞느냐 하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올해도 그런 경향이 있는데요. 과거처럼 비가 확 내리고 그치면서 쨍하고 습한 무더위가 찾아오는 여름, 이런 패턴이 무너졌어요. 왼쪽 그래프는 1907년부터 1979년까지, 오른쪽 그래프는 1980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의 강우량을 월별로 정리한 거예요. 장기 기상 기록이라고 할 수 있죠. 1980년 이전, 그러니까 왼쪽 그래프를 보시면요, 우리가 잘 아는 장마죠. 6월 말에서 7월 초중순까지 급격히 강수량이 증가하는 구간이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