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은 지난 11일 케이지트러스트 화성공장(후가공) 인수 계약 체결을 공식화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통합 자동차커버링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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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트러스트 화성공장 인수는 유니켐이 자동차 커버링 사업 분야에서 핵심 역량을 내재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대한 전략적 결정을 내린 것으로 평가된다. 케이지트러스트 화성공장(후가공) 인수의 핵심 목적은 유니켐의 중장기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자동차 커버링 사업으로의 단계적 확장을 통해 매출 및 손익 증대를 실현하는 것이다. 유니켐은 원재료 공급, 유성, 염색, 건조, 도장, 재단, 후가공, 라미네이션, 봉제에 이르는 공정 통합형 밸류체인을 구축해 자동차 커버링 사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유니켐은 커버링 공정의 일원화 모델을 가장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글로벌 1위 커버링 시스템 기업 이글오타와의 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해 국내 최초로 기능통합 모듈사업 모델을 추진함으로써 선도적인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사한 사례가 거의 없는 만큼 유니켐의 이번 전략은 업계 내에서 차별화된 선제적인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후가공 공정을 내재화하는 것은 유니켐이 외부 아웃소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비용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품질 일관성을 확보하면서 생산과 물류소요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유니켐이 현대자동차 및 기아와 같은 주요 고객사에게 더욱 포괄적이고 통제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소재 공급업체를 넘어 통합 부품 공급업체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번 인수는 케이지트러스트 화성공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양수도 범위는 유형자산, 무형자산, 재고자산 일체를 포함한다. 인수를 통해 케이지트러스트가 보유한 현재 기술 및 차세대 신기술의 국내외 사용권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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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트러스트 화성공장 소속 전 인력 53명에 대한 고용이 승계되며 고용 조건 및 근속 기간은 이전과 동일하게 인정된다.

김진환 유니켐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단순히 자동차 사업의 강화를 넘어 친환경 소재 개발, KTX 시트 공급,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및 패션 사업 다각화에 이르는 유니켐의 광범위한 미래 전략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